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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능] 미리 알아야 하는 ‘정시 필수 입시용어’
대입정보센터 / 19.11.19
‘성적확인 기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지원 변수’ 수능영역별반영비율 가산점 교차지원 등
 
 
2020수능이 14일 현재 진행되고 있지만 수험생들은 향후 정시지원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렇지만 매년 ‘초보’일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에겐 생소한 입시용어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수능성적표를 해석하고 정시에 지원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용어와 개념들을 정리해본다. 
 
수능을 응시한 수험생들이 성적통지표를 이해하기 위해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통상 수험생들이 쉽게 활용하는 원점수는 성적표에 표기되지도 않고, 정시지원에도 전혀 활용되지 않는다. 정시지원을 고민하는 단계에서도 필수적인 개념들을 미리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전형요소 모집군 모집단위 등 기본적인 용어를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수능영역별반영비율 가산점 교차지원 등 자신의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숙지해야 제대로 된 지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2019수능(2020학년 수능)이 14일 현재 진행되고 있지만 수험생들은 향후 정시지원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렇지만 매년 ‘초보’일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에겐 생소한 입시용어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수능성적표를 해석하고 정시에 지원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용어와 개념들을 정리해본다. /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수능성적표 읽는 법..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수험생들은 14일 수능을 치른 후 3주가 지나면 성적통지표를 받는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생의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상대평가를 실시하는 국어 수학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표준점수와 등급이 함께 제공된다. 반면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알 수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가고 있어야 한다. 정답 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히 합한 원점수는 가채점 시 유용하게 활용되지만 성적통지표에는 기재돼 있지 않다. 대학에서도 원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 표준점수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집단의 규모와 성격이 다른 것을 감안하여 원점수의 우열, 상대적 서열을 알 수 있는 점수다. 각 영역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 상에서 개인이 획득한 원점수의 위치를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먼저 수험생의 원점수에서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평균점수를 뺀 값을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편차로 나눈 후, 해당 과목의 표준편차를 곱하고 평균을 더해 점수를 계산한다.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나타내는 셈이다. 따라서 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생의 평균점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원점수가 동일하더라도 전체 수험생들의 평균이 낮다면 표준점수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다. 반대로 평균점수가 높은 상황에선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성적표에는 점수를 반올림해 표기하므로 원점수가 다르더라도 표준점수가 같을 수 있다.
 
과목별 표준점수는 난이도를 파악하는 지표도 된다. 실제 '역대급 난도'로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이었다. 수능에서 표준점수가 도입된 2005학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평균이 낮아진 영향이다.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컷 표준점수의 격차가 큰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상위권 내에서도 변별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2학년과 2013학년 수학(가)는 모두 만점 표준점수 139점을 기록했지만, 2013학년 1등급컷 표준점수는 132점, 2012학년과 1등급컷 표준점수는 130점이었다. 2012학년 수학(가) 시험이 2013학년보다 난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더 컸다는 점을 시사한다. 
 
 
- 백분위
백분위는 응시생의 개략적인 '등수'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수험생이 얻은 점수 보다 더 낮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수험생을 100명이라고 가정한 상태에서 백분위가 95라면 100명 중 5등이라는 얘기다.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 정보를 알 수 있어 표준점수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된다. 일부 대학들은 수능반영지표로 표준점수대신 백분위를 활용하기도 한다.
 
 
- 등급
등급은 전체 응시생을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위치를 표기하는 방식이다.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 기준,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 기준으로 부여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가 90점이상이면 1등급이다. 90점미만 80점이상은 2등급, 80점미만 70점이상은 3등급 순으로 10점 간격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국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전체 응시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 1등급을 제외한 전체 응시생의 상위 11%까지를 2등급의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9등급까지의 등급을 산출한다. 누적비율로 볼 경우 1등급4% 2등급11% 3등급23% 4등급40% 5등급60% 6등급77% 7등급89% 8등급96% 9등급100%이다.
 
 
<정시 지원시 필수개념.. 전형요소 수능영역별반영비율 교차지원 등>
정시지원을 위해서도 알아둬야 할 개념들이 많다. 수험생들은 전형요소 모집군 모집단위 등 기본적인 용어의 혼동이 없어야 한다. 지원하려는 모집단위가 일괄합산 혹은 단계별전형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영역별반영비율과 가산점 교차지원 등 지원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전형요소
합격자 사정 시 전형 총점에 반영되는 요소를 일컫는 용어다. 정시에서는 수능과 학생부가 주요 전형요소로 꼽힌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교과나 비교과, 자소서 추천서 등의 서류가 전형요소로 주로 활용된다. 하지만 대학이나 모집단위별로 여러가지 요소를 배합하기도 한다. 사범대학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대체로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통해 정원의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교직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 일괄합산과 단계별전형
일괄합산이란 각 전형요소(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성적 등)를 모두 합산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반면 단계별 전형은 1단계에서 선발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해 일부를 추리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일부와 면접 등 1단계와는 다른 전형요소로 합/불을 가리는 전형이다. 전형 간소화의 기조에 의해 정시에서는 수능만 100%반영하거나 수능과 학생부를 일괄합산하여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모집단위 특성상 전공적성이나 인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사범대학이나 의과대학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면서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추가적으로 검증하기도 한다.
 
 
- 변환표준/백분위점수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단순합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대학은 전형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학생들이 취득한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를 자체적인 산출 공식에 대입해 독자적으로 반영하기도 한다.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성적 보정 후 합산을 진행하는 것이다. 대학마다 공식이 다르기 때문에 성적표를 받으면 자신이 취득한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직접 대입해 계산해보고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 수능영역별반영비율
변환표준/백분위점수를 산출하면서 영역별로 비율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다. 통상 인문계열은 국어 또는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 또는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특성화학과나 의예과, 치의예과 등의 최상위권 모집단위는 다른 모집단위와는 다른 별도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취득한 성적을 바탕으로 가장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 가산점
가산점은 모집단위의 특성을 고려해 특정영역에서 취득한 표준점수나 백분위에 부여하는 점수다. 2020한양대의 경우 정시에서 자연계열 과탐 응시자 가운데 과탐Ⅱ를 선택한 학생에게는 3%의 가산점이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거나 수학 가형 나형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 가형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수학 가형 선택자와 자연계열 지원자에 대한 우대의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다.
 
 
- 교차지원
교차지원이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자연계열 학생이 지원하거나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말을 일컫는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들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조합의 학생들을 받아들인다. 반면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을 선택한 학생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받는 경우는 드물다. 방식은 인문/자연 구분 없이 선발하는 방식과 인문/자연 정원을 따로 편성해 선발하는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엄밀하게는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를 따로 두지 않고 한 번에 묶어 선발할 때 계열을 바꿔 지원하는 경우가 교차지원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일반전형은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말하고 특별전형은 어학이나 수학/과학 특기자전형 등이나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고른기회 전형이 꼽힌다. 특별전형은 정원내, 정원외로 나눌수 있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특기자전형이 대표적이며, 보통 수시에서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 출신자 등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 주를 이룬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학교마다 수시에서만 선발하기도 하고 정시에서만 선발하기도 하며,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선발하기도 한다.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이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정시에서 해당 전형을 운영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 정시에서 선발하더라도 수시에서처럼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형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수능위주 전형이 유리할지, 학생부종합전형이 유리할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 모집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전형 실시기간에 따른 구분이다. 가/나/다군 3개 모집군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2020정시의 경우 가군은 내년1월2일부터 10일, 나군은 1월11일부터 19일, 다군은 1월20일부터 1월30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는 내년2월4일까지 발표를 마처야 한다. 최초합격자 등록은 2월5일부터 2월7일까지다. 가/나/다군 모집에 따라 최초 합격자 중 여러 대학이 중복 합격해 미등록자가 나오는 경우 충원합격자를 2월17일 오후9시 이전까지 발표할 수 있다. 미등록 충원등록은 2월18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 모집단위
모집단위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학부/단과대를 지칭하는 용어다. 통상 학과단위 모집을 하기 때문에 ‘모집단위=학과’로 생각하기 쉽다. 다만 성균관대의 ‘인문과학계열’이나 서강대처럼 ‘영미문화계’처럼 계열별로 모집단위를 설정하거나 ‘사회과학부’처럼 학부단위로 모집단위를 나눌 수도 있어 100%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서강대가 적절한 예가 될 수 있다. 계열별 모집인 영미문화계의 경우 영미어문과 미국문화전공으로 나뉘며 두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집인 사회과학부의 경우에도 사회학 정치외교학 심리학 3가지 전공 중 선택해야 한다.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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